[한국갤럽]'대장동 쇼크', 이재명-文-민주당 동반급락

56.7% "정권 교체해야". 윤석열, 홍준표와 격차 1.1%p로 좁혀

2021-10-13 16: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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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조사결과, 문재인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지지율이 동반 급락하고 정권교체 여론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대장동 사태'가 여권 전체를 강타하는 양상이다.

13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머니투데이 더300(the300)> 의뢰로 민주당 대선후보 확정 뒤인 지난 11~12일 전국 성인 1천6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2주 전보다 2.5%포인트 하락한 37.6%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8.5%로 3.2%포인트 높아졌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5.9%에서 30.5%로 5.4%포인트나 급락했다.

반면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36.7%로 1.7%포인트 높아지며 선두로 올라섰다.

내년 대선에서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39.3%에서 35.6%로 낮아진 반면,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여론은 53.1%에서 56.7%로 치솟았다.

이재명 경기지사 지지율도 하락했다. 통상적으로 대선후보 선출후 지지율이 급등하는 것과는 정반대현상이다.

이재명-윤석열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이재명 43.0%, 윤석열 40.4%로 나타났다.

2주 전에 '이재명 47.0%, 윤석열 39.3%'였던 것과 비교하면 이재명 지지율이 4.0%포인트 빠진 반면 윤석열은 1.1%포인트 반등하면서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내로 크게 좁혀졌다.

이재명-홍준표 양자대결은 이재명 40.6%,홍준표 40.7%였다. 2주 전에 '이재명 46.2%, 홍준표 38.6%'였던 것과 비교하면 이재명 지지율이 5.6%포인트나 급락하면서 0.1%포인트 차이이긴 하나 선두가 뒤바뀌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도는 홍준표 31.2%, 윤석열 30.1%로 격차가 1.1%포인트로 좁혀졌다. 2주 전보다 홍준표는 0.8%포인트 떨어진 반면, 윤석열은 2.9%포인트 높아졌다.

이어 유승민 18.2%, 원희룡 5.3%였으며 '없다'는 응답은 13.2%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윤석열이 56.1% 지지율을 기록, 32.7%를 얻은 홍준표를 크게 앞섰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병행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7.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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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정권 교체해야". 윤석열, 홍준표와 격차 1.1%p로 좁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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