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핵심' 홍영표·김종민·신동근 "이낙연에 힘 모아달라"
이낙연 지지선언. 예상보다는 지지 참여의원 적어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의 제20대 대통령 후보로 이낙연 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며 "이번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최초로 결선 투표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며 이 전 대표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이낙연 후보는 문재인 정부를 가장 성공적으로 이어갈 후보"이자 "대한민국을 복지국가로 이끌 가장 적임자"이며 "국난극복에 가장 필요한 민주적 리더십, 신뢰의 리더십의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기본소득'의 길이 아니라 복지국가의 길로 가야 한다"며 "전국민 기본소득에 투입되는 60조 예산이면 복지국가로의 대전환을 앞당길 수가 있다"며 이재명 경기지사와 각을 세웠다.
이들은 "이낙연 후보는 내년 대선에서 민주당에 승리를 안겨다 줄 본선 필승 후보다. 여론조사에서도 야당후보와의 1:1대결에서는 확실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며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기본소득을 공개비판해온 이들의 이낙연 지지는 이미 예상됐던 일이나, 예상보다 지지선언 참여 의원 숫자는 적다는 게 정가의 평가다. 그간 정가에는 친문 20여명이 지지선언을 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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