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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日총리, 1년만에 총리직서 불명예 사퇴

코로나 창궐과 도쿄올림픽 실패에 따른 사퇴여론에 굴복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오는 29일 예정된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사실상 총리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스가 총리는 이달 말 총재 임기 만료에 맞춰 취임 1년 만에 총리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스가 총리는 3일 오전 열린 자민당 임시 임원 회의에서 이번 총재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관저에서 취재진과 만나서도 "총리가 된 뒤 1년간 코로나 대책을 중심으로 국가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에 전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막대한 에너지가 필요해 양립할 수 없는 코로나 대책과 총재 선거 활동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며 불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그의 사퇴는 그러나 코로나19 확산과 도쿄올림픽 실패에 따른 비난여론 비등에 따른 것으로, 자민당내에서도 최근 실시한 일련의 선거에서 자민당이 참패하자 그의 사퇴를 압박하는 목소리가 비등했다.

아베 신조 전 총리의 대리인 격이었던 스가의 사퇴로 아베의 영향력도 함께 쇠락할 전망이다.

한편 스가 총리 사퇴 소식에 닛케이225 지수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2.05%(584.60포인트) 급등한 2만9128.11에 장을 마감해, 일본 국민들이 얼마나 그의 사퇴를 희망해왔는지를 웅변적으로 보여줬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0 0
    111

    일본9저 헌법개정과 천황페지로 정권접고 이행안한

    아베 아소다로 자민당은 해산으로

    또 하나랴로

  • 2 0
    ㅋㅋ

    미국서 5-60 년대에 일본산 하면 요즘 중국산 취급받았다. 부실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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