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성추행 피해자측 "쿠오모는 죽음으로 도피하지 않았군요"
"박원순 사건 종결되지 않고 서울중앙지검에 아직 계류중"
김재련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알려드립니다"라며 "박원순 "위력추행고소건"은 검찰최종처분이 나지 않았습니다. 경찰이 피의자 사망을 이유로 공소권없음 의견으로 검찰송치했고 서울중앙지검에 아직 계류중"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또다른 글을 통해서는 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주지사가 11명의 여성을 상대로 성추행을 했다는 뉴욕주 검찰 발표를 거론한 뒤, "젠장, 쿠오모를 칭찬?합니다"라며 "쿠오모는, 수사가 개시되었지만 죽음으로 도피하지 않았군요"라고 박 전 시장측을 힐난했다.
이어 "쿠오모는 지키고 싶은 명예가 없어서 수사절차에 임하는 걸까요? 쿠오모의 성추행 스캔들에 대해 친분이 있는 바이든 대통령조차 진즉에 유감을 표했고, 같은 당 의원들조차 사임을 요구하고 있네요. 그들의 사적친분이 모래성이라서일까요? 그들의 동료애가 물거품같은 것이라서일까요?"라고 반문한 뒤, "불법행위에 대한 판단기준은 니편내편에 따라 달라지는 가변적인것이 아니기 때문에 친소관계에도 불구하고, 같은 당 소속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불법행위다, 사임하라'는 당연한 목소리가 나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사에 성실히 임하지 않은 채 피소 이후 죽음을 선택하는 것은 법치주의를 무시하는 무책임한 행위"라며 "피소당하면 조사받고, 재판받는 것이 법치국가의 기본입니다. 이런 기본적인 사회의 룰조차 지키지 않는 사람이라면 비판받아 마땅합니다"라며 박 전 시장을 질타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