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1인 시위' 정진석 격려 방문. "정통성 의문"
안철수도 현장 찾아 "금메달 뺏겼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1위 시위중인 정 의원과 악수를 나눈 뒤 “여론조작 측면에서는 ‘국정원 댓글 사건’과 비교가 안 된다"며 "정부 정통성에도 심각한 국민들의 의문을 갖게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정조준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선거 최대 수혜자이고, 국정 최고 책임자”라며 “중대한 불법이 대법원 최종 확정 판결이 난 이상 어떻게 할 것인지 국가 최고 책임자로서 국민들께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의원도 ‘대통령님 민주주의 파괴한 드루킹 대선 여론 조작 왜 모른 척하십니까! 사과하십시오’라고 적힌 빨간 피켓을 들며 “대통령이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와 드루킹의 공모를 알았든 몰랐든 대법원 최종 판결이 난 이상 마땅히 국민께 겸허한 마음으로 사과하는 것이 옳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역시 현장을 찾아 “지난 대선 한때 박빙 또는 제가 더 앞섰던 적도 있었다. 바로 그 순간에 드루킹의 킹크랩이 가동됐다”며 “금메달을 딴 선수도 도핑이 발각되면 금메달이 박탈된다. 이 정권의 정통성은 훼손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