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닷새째 600명대, 서울 올 토요일 최다

델타변이 확산 우려속 신규확진 고공행진 계속

2021-06-27 12: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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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주말이어서 검사건수가 평일의 절반에도 못미쳤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째 600명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서울의 경우 올 들어 토요일로는 최다를 기록하는 등 맹위를 떨쳤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14명 늘어 누적 15만5천71명이 됐다고 밝혔다.

전날(668명)보다 54명 줄어들었으나 토요일에 6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5월 16일(610명) 이후 6주만이다.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519명으로, 지난 13일(507명) 이후 2주 만에 다시 2단계인 500명대로 올라섰다.

감염경로별로 보면 국내발생이 570명, 해외유입이 44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42명, 경기 171명, 인천 24명 등 수도권이 437명(76.7%)이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올 들어 토요일 확진자로는 최다를 기록했다. 기존의 최다치는 지난 4월 10일의 214명이었다.

마포구·강남구 음식점과 영등포 교회의 집단감염 등이 계속 확산된 결과다.

비수도권은 충남 23명, 강원 19명, 대전 15명, 경남 13명, 부산·광주 각 12명, 대구·세종 각 8명, 전북 6명, 전남 5명, 경북 4명, 울산·충북 각 3명, 제주 2명 등 총 133명(23.3%)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44명으로, 전날(57명)보다 13명 적다.

이 가운데 34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0명은 자가격리중 울산(3명), 경기(2명), 인천·충북·충남·전남·경남(각 1명)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2천13명이 됐으며, 위중증 환자는 147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1만3천162건으로, 직전일 2만8천971건보다 1만5천809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4.66%(1만3천162명 중 614명)로 폭증했다.

박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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