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대선출마, 궤도 진입중. '세종 리더십' 필요"
"경제와 외교가 70~80% 중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최측근인 이 의원은 이날 국회 본청 원내대표회의실에서 '강원 미래전략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권 출마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이전까지는 시대 과제가 버겁고 저 자신이 부족하다는 생각 때문에 망설였다"며 "최근 세종대왕의 리더십 관련 책을 봤는데, 거기서 용기를 얻어가고 있다"며 '세종대왕 리더십'을 내세웠다.
그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더불어민주당, 세종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세종대왕은 5개월 동안 전국적으로 17만명 여론조사를 했다. 세금문제를 두고 백성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려는 노력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때나 지금이나 국민과의 소통은 중요하다. 디지털 시대에 맞는 소통 방법으로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국민과 소통하는 국회가 되기 위해 다양한 도전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시대 과제로는 "국민에게는 안정하고 행복한 삶, 대한민국에는 따듯한 공동체, 그리고 강인하고 존경받는 나라"라며 "경제와 외교가 70~80% 정도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출마선언 시기에 대해선 "한미정상회담과 백신·반도체 등이 워낙 중요한 문제라, 이 이후에 제 입장을 밝히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와 강원도 지역구인 송기헌·허영 의원, 우상호·권인숙·김병주 의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념촬영을 하며 '이광재 화이팅'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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