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文 발언에 격앙 "김부겸 청문보고서도 안돼"
文의 "야당이 반대한다고 인사검증 실패 아냐" 발언에 반발
국민의힘이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연설 발언에 반발해 문제의 3인방에 이어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경과 보고서도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서병수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특위를 열지 않기로 했다"면서 "오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야당이 반대한다고 해서 인사 검증이 실패한 것은 아니다'라는 발언을 문제삼으며 "청문회에서 많이 시달렸던 분들이 일을 더 잘한다는 평소의 인사 청문회 인식을 뒷받침하는 말"이라며 "인사 청문회 결과 없이 후보자 임명을 하겠다는 것으로, 위원장으로서 이런 형식적인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 채택은 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김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에 '부적격' 표기를 하더라도 통과시키지도 않겠다는 거냐는 질문에도 "그렇다"며 "아무런 의미가 없다"라고 쐐기를 박았다.
그러면서도 "간사 간 협의가 좀 있어야 할 것이고, 정부에서 다시 경과보고서 채택을 재요청하면 청와대와 여당이 인사청문회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다시 두고 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여, 3인방 중 일부가 낙마할 경우 재논의 가능성을 열어놓은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서병수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특위를 열지 않기로 했다"면서 "오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야당이 반대한다고 해서 인사 검증이 실패한 것은 아니다'라는 발언을 문제삼으며 "청문회에서 많이 시달렸던 분들이 일을 더 잘한다는 평소의 인사 청문회 인식을 뒷받침하는 말"이라며 "인사 청문회 결과 없이 후보자 임명을 하겠다는 것으로, 위원장으로서 이런 형식적인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 채택은 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김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에 '부적격' 표기를 하더라도 통과시키지도 않겠다는 거냐는 질문에도 "그렇다"며 "아무런 의미가 없다"라고 쐐기를 박았다.
그러면서도 "간사 간 협의가 좀 있어야 할 것이고, 정부에서 다시 경과보고서 채택을 재요청하면 청와대와 여당이 인사청문회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다시 두고 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여, 3인방 중 일부가 낙마할 경우 재논의 가능성을 열어놓은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