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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백신 수급 불안에 "11월 집단면역 가능하게 하겠다"

백신 수급 불안 확산에 진화 부심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는 3일 코로나19 백신 수급 불안 사태를 의식한듯 "민주당이 국민 삶을 지켜내고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확보 노력을 확실히 뒷받침해 11월 집단면역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대표 취임후 국회에서 가진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 방역에 협조한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화이자 백신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수급 불안으로 1차 접종 중단 위기에 처하자, 민심 이반이 심화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그는 이어 "부동산 문제도 당정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대안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며 "당내 민주주의를 더 강화하고 국민과 소통을 확대해 민심을 받드는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4·7 보궐선거를 통해 매서운 회초리를 내린 민심을 잘 수용해 민주당이 변화하고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자세를 낮췄다.

앞서 송 대표와 최고위원들은 이날 아침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송 대표는 현충탑 참배 후 방명록에 '民惟邦本 本固邦寧(민유방본 본고방녕), 국민은 나라의 근본이니 근본이 튼튼해야 나라가 번영합니다'라고 적었다.

이후 김대중·김영삼·박정희·이승민 전 대통령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다.

전직 대통령 참배 후에는 장군 묘역으로 이동해 고 김종우 장군과 손원일 제독 묘역을 참배한 뒤, 대한민국 임시정부 묘역과 독립군 무명용사 위령탑도 참배했다.
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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