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화이자 등 다국적제약사 굉장히 무리한 요구"
文대통령은 방미때 '미국 여유분' 공급 부탁할 판인데...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0일 코로나 백신 수급 불안과 관련, "실제로 저희가 다 공개할 수 없지만 화이자를 비롯한 다국적제약회사들의 요구가 매우 무리하다. 현재도 그렇고"라며 다국적제약회사 탓을 해 논란을 자초했다.
홍익표 의장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기모란 방역기획관이 지난해 백신 확보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한 발언에 대해 "방역이 안정적인 국가에서는 백신 문제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던 것"이라고 감싸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굉장히 무리한 요구"라면서 "사실은 그거를 협상 당사자, 계약 당사자 간의 문제라 공개하지 않는 걸 원칙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가 공개를 못해서 그렇지 아마 그런 내용들이 공개된다면 '그렇게 하면서까지도 협상을 해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 하고 (난리가) 났을 때 그거에 대해서 야당과 언론의 공격도 만만치 않았을 것"이라고 거듭 다국적제약사들을 비난했다.
이어 "이후에 추진 과정에서 아쉬움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 당시에 다국적 제약회사에게 일방적으로 끌려가서는 안 된다는 생각도 있었다"며 거듭 기 기획관을 감쌌다.
홍 의장 발언은 기 기획관을 감싸는 과정에 나온 것이나, 문재인 대통령이 5월 방미때 조 바이든 미대통령에게 '미국 여유분'을 한국에 공급해달라고 부탁해야 할 정도로 백신 수급 불안이 심각한 시점에서 과연 화이자 등 다국적제약사 실명을 거론하면서까지 공개석상에서 이들을 자극해야 했는가를 놓고 적절성 논란이 일 전망이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서 코로나 백신 확보를 위한 '한미 백신 스와프'를 추진중이냐는 질의에 "지금 미국 측과 상당히 진지하게 협의하고 있다"며 "지난주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 특사가 (한국에) 왔을 때도 이 문제에 관해 집중적으로 협의를 했다"며 미국측에 '여유분' 공급을 요청하고 있음을 토로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도 브리핑을 통해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해 다수 관계자들이 백신 제조사들과 릴레이 협의를 하면서 백신 조기 도입과 추가 확보를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며 정부가 백신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이어 "3차 접종, 즉 '부스터 샷' 등 여러 변수가 생겨서 내년 계약 부분 추가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논의하는 상황"이라며 다국적제약사들의 협조가 절실한 상황임을 시사했다.
홍익표 의장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기모란 방역기획관이 지난해 백신 확보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한 발언에 대해 "방역이 안정적인 국가에서는 백신 문제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던 것"이라고 감싸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굉장히 무리한 요구"라면서 "사실은 그거를 협상 당사자, 계약 당사자 간의 문제라 공개하지 않는 걸 원칙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가 공개를 못해서 그렇지 아마 그런 내용들이 공개된다면 '그렇게 하면서까지도 협상을 해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 하고 (난리가) 났을 때 그거에 대해서 야당과 언론의 공격도 만만치 않았을 것"이라고 거듭 다국적제약사들을 비난했다.
이어 "이후에 추진 과정에서 아쉬움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 당시에 다국적 제약회사에게 일방적으로 끌려가서는 안 된다는 생각도 있었다"며 거듭 기 기획관을 감쌌다.
홍 의장 발언은 기 기획관을 감싸는 과정에 나온 것이나, 문재인 대통령이 5월 방미때 조 바이든 미대통령에게 '미국 여유분'을 한국에 공급해달라고 부탁해야 할 정도로 백신 수급 불안이 심각한 시점에서 과연 화이자 등 다국적제약사 실명을 거론하면서까지 공개석상에서 이들을 자극해야 했는가를 놓고 적절성 논란이 일 전망이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서 코로나 백신 확보를 위한 '한미 백신 스와프'를 추진중이냐는 질의에 "지금 미국 측과 상당히 진지하게 협의하고 있다"며 "지난주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 특사가 (한국에) 왔을 때도 이 문제에 관해 집중적으로 협의를 했다"며 미국측에 '여유분' 공급을 요청하고 있음을 토로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도 브리핑을 통해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해 다수 관계자들이 백신 제조사들과 릴레이 협의를 하면서 백신 조기 도입과 추가 확보를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며 정부가 백신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이어 "3차 접종, 즉 '부스터 샷' 등 여러 변수가 생겨서 내년 계약 부분 추가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논의하는 상황"이라며 다국적제약사들의 협조가 절실한 상황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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