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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우원식, 거침없이 송영길 협공

일각에선 홍영표·우원식 후보단일화설까지 나돌아

19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첫 TV토론회에서 홍영표·우원식 의원이 여론조사에서 선두로 나타난 송영길 의원을 협공했다. 정가 일각에서는 두 의원이 막판에 후보단일화를 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돌고 있다.

우원식 의원은 이날 광주·전주·목포·여수 MBC가 공동 주관한 TV 토론회에서 송 의원의 부동산 공약 '누구나 집 프로젝트'를 거론한 뒤 "10% 자금만 넣고 다른 사람에게 임대를 주고 분양권을 올릴 수 있는 부동산 투자, 투기 심리를 자극하는 측면이 있다"며 "검증되지 않는 자기 브랜드, 설익은 정책을 이야기하는 것은 국가적 피해를 초래하는 것 아니냐"고 공세를 폈다.

이에 대해 송 의원은 "인터넷에 나온 검증 되지 않는 애기를 공식 토론에서 제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제가 인천 시장 때 1단계로 시작했고, 현재 3.0 단계로 와서 영종도 미당시티에 1천98세대가 성공적으로 착공했다"고 반박했다.

홍영표 의원은 "2007년 대선때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자 송 의원은 '이명박 후보는 성격과 스타일이 제2의 노무현'이라고까지 주장했고 결국 우리는 대선에서 패배했다"면서 "당정청이 힘을 모아서 대선 후보와 한 팀이 되어 성공한 대통령을 만들고 대선도 승리해야 하는데 어떻게 당이 단결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자 송 의원은 "사담에서 나온 얘기를 일부가 전달해 왜곡된, 과장된 면이 있다"면서 "저는 2002년 대선 당시 일부 의원들이 탈당해서 정몽준 후보에게 가고 후단협을 할 때 나는 일관되게 노 후보를 수행하며 지킨 사람"이라고 맞받았다.

나아가 홍 의원을 향해 "그런 논리라면 노무현 탄핵에 참여했던 추미애 당대표를 만들었고, 이낙연 전 대표도 그때 꼬마 민주당, 탄핵 쪽에 서 있었던 거 아니냐"며 "그런 걸 따질 때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도권 토론에서 홍 의원과 우 의원의 협공은 계속 됐다. 두 의원은 송 의원이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 정책을 비판하고 ▲2009년 신한울 3·4호기 공사 재개를 주장한 것을 언급하며 공세를 퍼부었다.

이에 송 의원은 "지금 당이 민심의 목소리를 제대로 정부와 소통하고 전달하지 못하면 계속 유리되는게 아니겠냐"며 "두 분이 원내대표를 했는데 두 분이 잘 했으면 우리당이 이렇게까지 참패를 당할 수 있었겠느냐"고 반격했다.

민주당 당대표 TV토론회는 오는 22일대전·청주, 24일 부산·대구, 26일 서울·춘천에서 각각 열린다.
강주희 기자

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0 2
    혼란중

    우원식은 이재명과 짬짜미?
    송영길은 대깨문과 짬짜미?
    홍영표는 우원식과 짬짜미?
    어헤라 디여~~~

  • 1 0
    정책대결 하세요

    <누구나 집 프로젝트>는 꽤나 검증된 정책입니다!
    '집값 10% 가지고 집을 장만하게 하자!'고 하니
    '임대줘서 장난친다!'고 합니다!
    임대줘서 장난을 못치게 하는 제도 만들면 될것인데 말꼬리 잡고 늘어집니다!
    구데기 무서워 장 못담금니까?

  • 1 1
    홍어탕

    내취향 아님!!!

  • 1 1
    변해야 산다!

    묵은지는 깊은 맛 좋으나
    겨를없는 지끔은
    겉저리로 상을 차려야 한다
    당을 살리려면 송영길이 아닌가?

  • 1 1
    지나가다가

    오죽 찌질하면 두 늙다리가 2 : 1로 합자해서 1등하는 젊은놈 하나 죽이자고 덤비나 싶다.
    게임 끝난줄 알라! 못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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