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의원발 감염' 급확산, 광주전남 비상
벌써 감염자 20명 육박. 국민의힘 "국민만 겁박 말고 민주당 단속하라"
전남 담양, 함평, 영광, 장성이 지역구인 이개호 의원은 자신의 담양 지역구 사무소 관계자가 확진판정을 받은 다음날인 지난 15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이 의원이 확진판정을 받기 전에 사흘간 무증상 상태로 광주와 전남 곳곳에서 결혼식 주례와 장례식장, 함평에서 열린 행사 등에 참석했다는 것.
함께 감염된 수행 비서나 지역사무소 직원들을 통한 감염도 지역내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17일 현재 관련 확진자만 전남에서 12명, 광주에서 6명 등 총 19명으로 늘었다.
확진자가 잇따르자 담양군은 주말 동안 군청과 면사무소에 선별진료소를 차려 12개 읍면의 모든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에 나서는 등 비상이 걸렸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박기녕 부대변인은 17일 논평을 통해 "이개호 의원과 지역 사무소 소속 비서진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비서진 3명은 보궐선거 지원유세를 다녀온 후 한 가정집에서 7명이 함께 식사모임을 했으며, 이후 자리를 옮긴 술집에서는 옆자리에 앉아있던 지인과 술집 주인 등이 감염됐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민주당 소속 이학영 의원, 한대희 군포시장 및 시·도의원 10여명이 군포시 소재 비닐하우스에서 모임을 가졌다고 한다. 모임이 있었음을 시인하면서도, 방역수칙 위반이라고 이야기할만한 게 하나도 없다는 관계자의 해명은 민주당의 전형적인 뻔뻔함을 또다시 보여준다"며 "이학영 의원의 지역사무실 및 민주당 경기도당 등 회의를 위한 장소는 얼마든지 있는데, 하필 비닐하우스에서 회의를 했는지 어떠한 변명으로도 국민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서 국민에게 무관용 원칙하에 엄정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며 겁박하기 전에 민주당 내부부터 단속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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