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주류 몇명 끼워넣은들 변화 기대할 수 있겠나"
"文 아직도 민심 분노 깨닫지 못한듯"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임대차3법, 부동산세3법, 공정거래3법, 공수처법 등을 강행처리한 장본인임을 지적한 뒤 "174석 거대여당 수장이 통법부 역할을 자처했던 친문 중의 친문인데, 정부부처와 참모진에 비주류 인사 몇 명을 끼워 넣는다 한들 어떠한 변화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총리를 비롯한 5개 부처 장관, 개편된 일부 청와대 비서진 역시 면면을 살펴보면 진정한 쇄신 의지가 있나 싶을 정도"라며, 특히 "월광 소나타를 연주하며 ‘월광이 문 통령의 성정을 닮았다’는 낯뜨거운 문비어천가를 외쳤던 박경미 전 의원은 청와대 대변인으로 발탁되었다"고 힐난했다.
또한 "경제 폭망의 책임을 져야할 홍남기 부총리, 숱한 인사실패의 김외숙 인사수석이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고, 울산시장 선거개입 혐의로 기소된 이진석 국정상황실장, 김학의 불법출금 컨트롤 타워 역할 의혹으로 검찰 소환 통보를 받은 이광철 민정비서관 등에 대해서도 아무런 조치가 없다"며 "너무나 뻔하고 초라한 어제의 개각은 4.7 재보선 참패의 대한 사죄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는 민심을 깡그리 무시한 오만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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