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청년들에 몇년내 주택구입 가능 신호 보내야"
국민의힘 "다시금 국민들 가슴에 염장질러"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공급에 대한 신뢰를 얻지 못하면 패닉 바잉과 가격 상승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정말 파격적인 공급 대책이 필요한 이유"라며 파격적 공급을 주장했다.
박 의원은 또다른 글을 통해선 "오세훈 서울시장은 당선 직후 재건축·재개발로 서울시 집값이 더 올라가지 않겠냐는 우려에 '노하우가 있다'고 얘기하신 바 있는데 그 노하우가 무엇인지 매우 궁금하다"며 "노하우만 있다고만 하지 마시고, 실제 어떤 대책이 있는지 정확하게 말씀해주길 바란다"고 직격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황규환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아니 주택만 있으면 박 의원처럼 한번에 26.6%씩 보증금을 올릴 수 있는데 어느 누가 집을 사지 않고 기다리려 하겠는가"라며 "임대료를 낮춰서 재계약을 했다더니, 그 사이 국민을 기만한 죄도 사라진 줄 아는 모양이다"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박 의원으로 대표되는 민주당의 내로남불에 분노했는데, 선거가 끝나니 슬그머니 다시금 국민들 가슴에 염장지르는 발언을 하고 나서니 염치없음의 끝은 어디인가"라고 반문한 뒤, "게다가 야당이 그렇게 ‘공급확대’를 이야기할 때는 온갖 규제로 주거사다리를 걷어차고, 임대차보호법까지 발의하며 전세 씨를 말려놓고서는 이제와 ‘파격적인 공급대책’을 운운하니. 이 역시 또 다른 국민기만이요, 그때는 틀리고 지금은 맞다는 황당한 태세전환"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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