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기관] 文 지지율, 4.7 참패후 5%p↓ 최저 경신
이재명 26%, 윤석열 23% 선두 각축. 이낙연 8%로 추락
15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2~14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10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5%포인트 급락한 35%로 나타났다.
이는 이들 4개 기관이 공동여론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치로, 사실상 취임후 최저치다.
반면에 부정평가는 3%포인트 오른 58%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40대(43%), 광주·전라(31%) 제외한 전 연령대와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50%를 넘어섰다.
그간 이들 4개 기관 공동조사는 다른 여론조사들보다 상대적으로 문 대통령 지지율이 높게 나왔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30%로, 2%포인트 동반하락했다.
국민의힘은 1%포인트 오른 29%로, 민주당과의 격차를 1%포인트로 좁혔다.
이어 국민의당 6%, 정의당 5% 순이었으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8%였다.
4.7 재보선에서 민주당이 패배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주택, 부동산 등 정책 능력의 문제'라는 응답이 4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의 문제' 18%, '야당과 협치하지 않고 일방적인 정책 추진' 15%, '전임 시장의 성추문 사건에 대한 제대로 된 사과와 반성 부재' 10%, '의혹제기와 판세오판 등으로 일관한 선거운동 문제' 6% 순이었다.
국민의힘이 승리한 이유로는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잘못해서'라는 응답이 61%로 과반을 기록했다. '전임 시장의 잘못에 대한 심판 때문'은 18%, '국민의힘의 정책과 공약이 좋아서'와 '국민의힘 후보가 좋아서'는 각각 3%였다.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 26%, 윤석열 전 검찰총장 23%,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8%로 집계됐다. ‘태도유보’는 29%다.
이 지사는 4.7 재보선 참패에도 불구하고 전주보다 2%포인트 오르며 선두자리를 지켰다.
윤 전 총장은 지난주 지지율이 18%까지 하락했지만, 일주일만에 5%포인트 급반등했다.
반면 이 전 대표는 2%포인트 하락하며 조사이래 처음으로 한자릿수로 추락했다.
이번 조사는 100% 무선전화 방식으로 실시됐으며,응답률은 27.9%,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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