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조국 수호, 국민이 외쳤지 민주당은 눈치 봤다"
진중권 "어이가 없네"
김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당시에 민주당이 조국 수호를 외쳤던 것은 아니었고 사실 민주당은 눈치 보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사실 민주당이 조국 수호와 검찰개혁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큰 빚을 졌다고 생각이 든다"며 "그 문제를 이번 선거 패배에 주요한 원인으로 삼긴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4.7 재보선 참패에 따른 '조국 책임론'에 대해서도 "과거에 어떤 2년 전, 3년 전 이미 총선에서 국민의 판단을 받았던 이슈가 이번 문제 진단에 본질을 흐려선 안 된다"며 조국 사태가 작년 총선에서 면죄부를 받은 것처럼 주장하며 "이번 선거 패배 핵심은 부동산 집값 문제를 잡지 못했다는 문제의 하나이고, 두 번째는 코로나19로 인해서 자영업자나 중소 소상공인들 굉장히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는데 우리가 집권여당인데도 불구하고 손실보상법이라든지 민생과 관련된 경제대책 이게 미흡했다고 하는 것이 국민적 질책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 지금 엉뚱하게 조국 수호나 검찰개혁 이 문제로 이야기한다고 하면 국민들 봤을 때 전혀 엉뚱한 내용가지고 딴 소리 한다 이렇게 될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제대로 된 문제진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김 의원 주장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어이가 없네"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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