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 도종환 "패배 책임은 우리 모두에게 있다"
"엄혹한 시기 지나고 있지만 절망적인 것은 아냐"
친문인 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민주당의 변화에 대한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나아가 "우리는 지금 엄혹한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절망적인 것은 아니다"라며 초선-비문의 극한 위기감에도 선을 긋기도 했다.
그는 "비대위는 혁신과 변화의 과정에서 서로에게 상처주는 방식이 아닌 함께 토론하고 실천하고 혁신하는 길을 가겠다"며 거듭 친문 책임론에 우회적으로 제동을 건 뒤, "국민과 당원들의 목소리를 듣는 '민심경청투어'를 신속히 추진하고 여기서 나오는 내용들을 당정간 정책협의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열린 임시전국대의원대회 준비위 회의에서도 "이번 선거 결과로 나타난 민의에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질서 있는 쇄신이 필요하다"며 "동시에 4백만 당원들의 절박한 단합 요구에도 충실해야 한다"며 '질서'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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