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내로남불 수렁에서 속히 빠져나오겠다"
"민심 앞에 토 달지 않겠다", "패배 원인, 선거 백서에 담겠다"
도종환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첫 비대위 회의에서 "저희의 부족함이 국민께 크나큰 분노와 실망을 안겨드렸다.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충실히 보답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 무엇도 그 누구의 탓도 아니며 모든 책임은 오직 저희에게 있다"며 "분노와 질책이 이번이 끝이 아닐 수 있음을 잘 안다. 더 꾸짖어달라. 마음이 풀리실 때까지 반성과 성찰을 하겠다"고 자세를 낮췄다.
그는 "비대위는 민심 앞에 토 달지 않겠다"며 "패배 원인을 신속하고 면밀히 분석해 선거 백서에 빠짐없이 기록하고 국민 목소리도 가감 없이 담아낼 것"이라고 했다.
또한 "국민권익위에 의뢰한 당 국회의원 전원에 대한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 결과가 곧 나올 것"이라며 "결과는 국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책임은 누구도 예외 없이 엄중하게 묻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