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시기' 놓고 미묘한 신경전
안철수 "국민의힘도 의견 조율 안된 상태이지 않나"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잠정합의한 합당 시기를 놓고 미묘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권한대행은 8일 국회에서 의원총회후 기자들과 만나 "향후 많은 분들을 만나 야권 통합을 언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리해야만 (전당대회) 계획이 어느 정도 나올 것"이라며, 5월로 예정된 전당대회 전 합당을 희망했다.
국민의당과 먼저 합당을 해 기선을 잡은 뒤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끌어들이겠다는 속내를 드러낸 셈. 실제로 주 대행은 실무적으로 합당 준비를 시켜온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후 기자들과 만나 "가장 중요한 건 지난 100일을 돌아보고 거기에 대해 내부적으로 평가하는 작업이 먼저"라며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여러가지 논의를 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고, 전당대회 시기에 대해서도 여러 다양한 의견이 나와 아직 조율이 안된 상태"라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어 "그런 부분에 대해 의견을 모으고 결정하는 과정 동안 저희도 저희 나름대로 그런 과정을 거치겠다"며 거듭 전대 전 합당이 반대 입장을 밝혔다.
향후 윤 전 총장의 행보 등을 본 뒤 국민의힘과 합당을 할지, 아니면 제3지대에서의 헤쳐모여 방식으로 갈지를 정하겠다는 해석을 낳는 대목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권한대행은 8일 국회에서 의원총회후 기자들과 만나 "향후 많은 분들을 만나 야권 통합을 언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리해야만 (전당대회) 계획이 어느 정도 나올 것"이라며, 5월로 예정된 전당대회 전 합당을 희망했다.
국민의당과 먼저 합당을 해 기선을 잡은 뒤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끌어들이겠다는 속내를 드러낸 셈. 실제로 주 대행은 실무적으로 합당 준비를 시켜온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후 기자들과 만나 "가장 중요한 건 지난 100일을 돌아보고 거기에 대해 내부적으로 평가하는 작업이 먼저"라며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여러가지 논의를 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고, 전당대회 시기에 대해서도 여러 다양한 의견이 나와 아직 조율이 안된 상태"라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어 "그런 부분에 대해 의견을 모으고 결정하는 과정 동안 저희도 저희 나름대로 그런 과정을 거치겠다"며 거듭 전대 전 합당이 반대 입장을 밝혔다.
향후 윤 전 총장의 행보 등을 본 뒤 국민의힘과 합당을 할지, 아니면 제3지대에서의 헤쳐모여 방식으로 갈지를 정하겠다는 해석을 낳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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