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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박영선 만나 "재난지원금 공약 정말 반갑다"

화기애애 '커피회동', 우회적 박영선 지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4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만나 시장이 되면 10만원씩 재난 위로금을 지원하겠다고 한 데 대해 "정말 반갑다"고 반색했다.

이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민자도로 운영방안' 토론회에 참석한 뒤 국회 인재근 의원실에서 박 후보를 만나 담소를 나누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국가 재정지출은 경제성장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전환되어야 한다"며 "개인에 대한 가계 소득 지원이 소상공인에 대한 매출 지원 효과까지 가지면 경제 선순환에 도움이 될 것이다. 다른 지방정부들도 같이 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박 후보가) 정책 방향을 그렇게 정한다고 하니 반가웠다"고 말했다.

이에 박 후보는 "정책 방향을 정하게 된 하나의 계기가 소상공인 매출과 관련된 빅데이터"라며 "설 이후부터 (매출이) 회복되고 있기는 한데 서울은 유난히 속도가 늦었다. 경기도를 봤더니 괜찮더라"고 화답했다. 이어 "서울이 적어도 전국 평균 정도의 매출 회복으로는 끌어올릴 필요가 있겠구나, 그러면 재난지원금을 위로금 형태로 드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1인당 10만원씩 드리면 이 돈이 어디로 쓰이지는지 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 지사는 "가계지원, 소상공인 매출 증대까지 일석이조인데 블록체인까지 하나 더하셨다"고 화답했고, 박 후보는 "맞습니다. 그래서 1석 3조"라고 했다.

박 후보는 그러면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10년 전 낡은 행정, 실패한 시장이 다시 돌아와서 '이명박 시즌2'를 하겠다는 것에 서울시민들이 동의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 지사가 박 의원과 만난 것은 선거법상 지자체당이 직접 지원을 할 수 없는만큼 우회적으로 지원사격을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지사는 최근 박 의원의 신간을 페이스북에 소개하는 등 간접 지원을 하고 있다.
강주희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0 0
    고콜불

    ㅎㅎㅎ!!!
    빅데이터...!!!
    지원금...!!!
    좋긴 한데!!!
    부동산때문에...!!!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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