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애 의원직 사퇴, 김의겸, 금뱃지 달고 국토위 간다
김진애 "시민 김진애로 돌아간다"
이에 따라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의원직을 승계, 금뱃지를 달게 됐다.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청와대에서 물러나야 했던 그는 공교롭게도 국회 국토위로 배정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불과 열달을 일하고 떠나는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깊이 송구스럽다. 시민 김진애로 돌아가 역할을 찾겠다"며 "21대 국회가 현실적이고 대승적이고 굵직한 행보로 국민에게 변화의 희망을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앞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에게 단일화를 압박하기 위해 의원직 사직서를 제출했다.
<한겨레> 기자 출신인 김 전 대변인은 2019년 3월 서울 동작구 흑석동의 재개발 상가주택을 매입한 사실이 드러나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자 대변인직에서 물러난 뒤 지난해 총선에서 전북 군산에 출마하려 했지만 민주당 지도부의 만류로 출마를 포기해야 했다.
그러자 그는 위성정당인 열린민주당에 합류해 비례대표 4번을 받았고, 김 의원에게서 의원직을 승계받게 됨에 따라 앞으로 3년 2개월간 의원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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