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한정, 종로 집 팔고 지역구 땅 '지분 쪼개기'로 매입
"노후 대비해 물류창고 부지 샀을 뿐"
22일 SBS <8뉴스>에 따르면,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의 한 토지가 지난해 7월 5명의 명의로 43억9천만원에 팔렸다. 이른바 '지분 쪼개기' 방식이다.
이 땅의 5분의 1 정도를 매입한 박모씨는 김한정 의원의 부인으로, 김 의원의 처남과 함께 토지 일부를 사들였다. 이들이 사들인 땅은 1천112㎡로, 가격은 12억8천만 원가량이다.
이에 앞서 토지 매입 한 달 전인 지난해 6월, 서울 종로 주택을 약 14억원에 처분했다. 집을 처분해 곧바로 지역구의 땅을 산 셈이다.
게다가 앞서 김 의원은 지난해 총선에 출마하면서 해당 토지 가격에 영향을 주는 다수의 공약을 제시했다. 이 지역의 도시활력사업을 추진한다거나 부근 군부대를 이전하겠다는 등의 공약이었다.
이에 대해 김 의원 측은 해당 토지가 3기 신도시와 멀리 떨어져 있어 개발 이익이 없고, 노후 준비를 위해 물류창고 부지를 샀을 뿐 투기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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