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기현 투기 의혹" vs 김기현 "못된 버릇 고치겠다"
민주당, 자당 송철호 부인 투기에 대해선 어정쩡
LH사태로 궁지에 몰린 더불어민주당이 울산시장이었던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사전정보를 이용한 땅 투기 의혹을 제기, 김기현 의원이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히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21일 브리핑을 통해 "울산시민은 이미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울산시 고문변호사로 재직할 당시, KTX울산역 인근 부동산 취득에 대한 사전정보 입수했다는 의혹을 기억하고 있다"며 "매입한 토지는 김 의원이 울산시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맹지에서 도로가 개설되는 황금역세권이 되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김기현 의원은 즉각 입장문을 통해 "허영 대변인은 오늘 뜬금없이 저에 대한 터무니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KTX 울산역 인근 부동산이 제가 울산시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맹지에서 도로가 개설되어 황금역세권이 되었다고요? 공당의 대변인이라는 자가 참으로 허무맹랑한 거짓말을 백주대낮에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김 의원은 "제가 울산시장 재임 시 그곳에 도로개설 계획을 세운 것도 아니고 도로 개설을 한 적도 없으며, 지금도 그곳에는 도로가 전혀 개설되어 있지 않고 도로공사를 시작할 조짐조차 없다"며 "울산역과 사이에 가파른 산이 2개나 가로막혀 있고 울산역과의 연결도로도 없어 역세권이 아님은 두말 할 것도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LH 사태로 궁지에 몰리자 ‘아니면 말고’식 의혹 제기로 물귀신 전략을 펼치는 것이 민주당의 선거 전략이냐? 절대 묵과할 수 없다"며 "아무런 사실관계 확인 없이 묻지마식 의혹을 제기한 허영 대변인에게, 내일까지 대변인직을 사퇴하고 정중하게 공개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 만약 내일까지 이러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 「형법」의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죄, 「정보통신망법」의 명예훼손 위반죄로 형사고소를 제기할 것이다. 그 못된 버릇을 이번에 반드시 고쳐놓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2일 중앙선거대책위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울산에서 공직자 내부 정보를 활용한 부동산 투기 의혹건이 아주 심각한 사안으로 간주돼 LH 투기 못지 않은 대형 부동산 비리 의혹 사건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김 의원에 대해 "광역단체장 출신 현역 국회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 첫 사례라는 판단이 있다"며 ▲KTX 울산역에서 2km 떨어진 맹지 임야 3만5천평을 구입한 사실이 있는지 ▲2008년 본인 소유 임야에 KTX 도로 건설 계획을 알고 있었는지 등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송철호 울산시장 배우자의 경기도 용인시 임야 지분 쪼개기 매입도 LH특검 대상에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그 부분은 울산 순환고속도로와 다른 부지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한발 물러섰다.
허영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김 의원이 매입한 KTX울산역 인근 부동산 가치가 크게 상승한 것의 상관관계를 짚은, 합리적 의심에 따른 의혹 제기였다"며 "고소가 해명이 될 수는 없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지금이라도 국민 여러분께 명명백백히 사건의 전말을 밝히고, 스스로 조사받기를 자청하여 제기된 부동산 투기 의혹을 말끔히 해소해 주시기 바란다"며 사과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21일 브리핑을 통해 "울산시민은 이미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울산시 고문변호사로 재직할 당시, KTX울산역 인근 부동산 취득에 대한 사전정보 입수했다는 의혹을 기억하고 있다"며 "매입한 토지는 김 의원이 울산시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맹지에서 도로가 개설되는 황금역세권이 되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김기현 의원은 즉각 입장문을 통해 "허영 대변인은 오늘 뜬금없이 저에 대한 터무니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KTX 울산역 인근 부동산이 제가 울산시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맹지에서 도로가 개설되어 황금역세권이 되었다고요? 공당의 대변인이라는 자가 참으로 허무맹랑한 거짓말을 백주대낮에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김 의원은 "제가 울산시장 재임 시 그곳에 도로개설 계획을 세운 것도 아니고 도로 개설을 한 적도 없으며, 지금도 그곳에는 도로가 전혀 개설되어 있지 않고 도로공사를 시작할 조짐조차 없다"며 "울산역과 사이에 가파른 산이 2개나 가로막혀 있고 울산역과의 연결도로도 없어 역세권이 아님은 두말 할 것도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LH 사태로 궁지에 몰리자 ‘아니면 말고’식 의혹 제기로 물귀신 전략을 펼치는 것이 민주당의 선거 전략이냐? 절대 묵과할 수 없다"며 "아무런 사실관계 확인 없이 묻지마식 의혹을 제기한 허영 대변인에게, 내일까지 대변인직을 사퇴하고 정중하게 공개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 만약 내일까지 이러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 「형법」의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죄, 「정보통신망법」의 명예훼손 위반죄로 형사고소를 제기할 것이다. 그 못된 버릇을 이번에 반드시 고쳐놓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2일 중앙선거대책위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울산에서 공직자 내부 정보를 활용한 부동산 투기 의혹건이 아주 심각한 사안으로 간주돼 LH 투기 못지 않은 대형 부동산 비리 의혹 사건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김 의원에 대해 "광역단체장 출신 현역 국회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 첫 사례라는 판단이 있다"며 ▲KTX 울산역에서 2km 떨어진 맹지 임야 3만5천평을 구입한 사실이 있는지 ▲2008년 본인 소유 임야에 KTX 도로 건설 계획을 알고 있었는지 등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송철호 울산시장 배우자의 경기도 용인시 임야 지분 쪼개기 매입도 LH특검 대상에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그 부분은 울산 순환고속도로와 다른 부지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한발 물러섰다.
허영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김 의원이 매입한 KTX울산역 인근 부동산 가치가 크게 상승한 것의 상관관계를 짚은, 합리적 의심에 따른 의혹 제기였다"며 "고소가 해명이 될 수는 없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지금이라도 국민 여러분께 명명백백히 사건의 전말을 밝히고, 스스로 조사받기를 자청하여 제기된 부동산 투기 의혹을 말끔히 해소해 주시기 바란다"며 사과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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