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시대가 원하는 과제 풀어가겠다", 대권도전 시사
"윤석열, 시대과제 이뤄낼 수 있을까. 글쎄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최측근인 이 의원은 이날 강원도청을 방문해 강원도형 그린뉴딜 사업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기자들이 대권 도전 여부에 대해 묻자 "시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그 과제를 해낼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라는 것이 권력을 추구하는 성격의 사람이 있고 일을 좋아하는 성격의 사람이 있는데 나 자신은 일과 과제를 좋아한다"며 "나 자신을 되돌아보고 시대와 대화를 통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검찰총장직 사퇴후 지지율이 수직급등하고 있는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해선 "정치를 하는 것이 좋을까요. 그러면 행복할까요. 시대 과제를 이뤄낼 수 있을까요"라고 반문한 뒤 "글쎄요"라고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그는 4·7 재보선과 관련해선 "자녀 부정 입학, 부정 청탁, 부동산 투기 등 오랜 관행과는 이제는 확실히 결별해야 한다"며 "재보선 후보들도 조사를 신청해서 자신 없으면 사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