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도적들이 주권 찬탈. 작은 힘이지만 보태야겠다"
文정권 맹비난하며 정치 재개 선언
황교안 전 대표는 이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경북 안동의 시인 이육사 선생 생가를 방문했음을 밝히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육사 선생이 ‘선조가 피로써 찾고 지켰던 대한민국에서, 너희들은 진정 주인인가’ 하고 묻는 것 같다. 부끄럽게도 할 말이 없다"며 "요즘 일부 도적들이 주권을 찬탈하고 국민을 노예로 만들려 하고 있다. 그들은 찬탈한 권력을 지키기 위해 온갖 불법과 무도한 일을 벌이고 있다. 그들은 ‘국민공복의 굴종’, ‘국민의 경제적 궁핍’, ‘젊은이들의 미래포기’를 강요하며 대한민국을 좀먹는 무리들이다. 도적을 잡아 국권을 주인에게 돌려주어야 할 공권력을 ‘공중분해’시키려 하고 있다. 이제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며 문재인 정권을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진군의 계절, 3월"이라며 "3. 1운동 정신을 받들어 그들로부터 국민주권을 회복해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전 대표는 이처럼 정치 재개 방침을 밝혔으나, 지난 총선에서 역대 최다 참패를 한 그가 과연 복귀할 정치적 공간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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