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경고 "서울-부산시장 선거 다 어렵다"
"후보단일화하면 이길 수 있다? 지나친 낙관"
정진석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문재인 정권은 자신들이 저지른 ‘신적폐’를 덮기 위해 검찰 완전 해체에 나섰다. 서울시장 부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수십조원 규모의 현금을 살포하겠다고 한다. 이번 선거에서 지면, 문재인 정권은 끝장이라는 각오다. 지지층에게 총동원령이 내려졌다. 모기 소리를 우뢰 소리로 만드는 선전선동, 여론조작 이미 시작됐다"며 민주당의 총력전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하지만 국민의힘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은 여전히 차갑기만 하다. 지금 국민들은 우리에게 준엄하게 묻고 있다. '나라가 위기라고 하는데, 목숨 바칠 사람은 몇이나 있느냐?' '국민의힘은 외부인들에게 위임통치를 받는 비상상황이다. 그런데 당신들한테 왜 위기감이 느껴지지 않나?'"라며 전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장 선거, 부산시장 선거 다 어렵다. 지난해 4.15 총선 때 국민의힘이 서울에서 얻은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에 12%포인트 뒤졌다. 무슨 사정 변경이 있었냐?"라고 반문한 뒤, "집권세력은 모든 것을 걸고 서울시장 선거에 달려들고 있다. 이 엄중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그는 "후보 단일화하면 이길 수 있다? 저는 이것도 지나친 낙관이라고 생각한다"며 "후보 단일화, 신속하게, 나를 희생하는 각오로 이뤄내야 한다. 내 몫 챙기겠다는 욕심 드러내는 순간, 시너지 효과는커녕, 국민들의 외면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서울시장 부산시장 선거에서 저지시키겠다는 결연한 각오를, 자기 희생을 국민들께 보여드려야 한다. 사즉생의 각오로 힘을 모아야 한다"며 "그때 비로소 우리의 활로가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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