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석열 대반격'에 전전긍긍. 여론추이 예의주시
4.7보선 악재 될까 고민. 속도조절론도. 일부는 원색비난
더불어민주당 수뇌부는 3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골자로 하는 중대범죄수사청 신설 추진을 강도높게 비판하고 나선 데 대해 즉각적 대응을 삼가하면서 민심 추이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자칫 4.7 재보선에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개별 의원들은 윤 총장을 원색비난하고 나서, 갈등은 점점 정점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후 만난 기자들이 윤 총장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자 "검찰개혁 관련 의견이라면 법무부를 통해서도 제시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그 분의 말씀을 충분히 알고 있지 못한다"고 답을 피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도 "당 검찰개혁특위는 여러가지 의견을 조율하고 있고, 당 지도부는 당 특위의 이런 논의를 지켜보고 있다"며 "오늘 회의에서 검찰개혁을 차분하게 진행해야 한다는 기조를 확인했다"며 중수청 신설의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중수청법 발의 시점에 대해 "특별히 선거를 의식해 발의 시점을 조율하고 있지 않다"며 "조율하는 데 시간이 좀 길어지면 선거 이후에도 할 수 있겠지만 특별히 전체적인 일정을 염두에 두고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어 "검개특위에서 여러 의견을 조율이 끝나면 발의될 것"이라며 "발의 시점은 차분하게 논의 결과를 지켜보고, 당 지도부도 특위의 여러 의견 사항을 의논하는 부분을 잘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도 "검찰총장의 언행이 좀 요란스러워서 우려스럽다는 시각도 있다"면서 "조금 차분해졌으면 좋겠다"고 윤 총장에 불쾌감을 나타냈다.
반면에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박수현 당 소통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이 그렇게 무시하던 국민에게 자신들을 보호해 달라고한다. 국민께서 자세히 지켜봐 달라고 한다. '거악척결' '권력수사'같은 달콤한 말 한마디면 또 국민이 속으리라고 확신하는 '국민무시'"라면서 "도둑이 도둑질 당한 집에 가서 자신을 숨겨달라는 격"이라고 윤 총장을 원색비난했다.
이상민 의원 역시 페이스북에 "지금 여기저기 소란을 피우고 있다. 악취를 풍기지 않았으면 한다"라며 "사욕이 앞서나, 초조한가, 분별력이 많이 흐려져 있는 것 같다"고 윤 총장을 비난했다.
민형배 의원도 "(윤 총장이) 오늘부터 지역 검찰청을 돌아 여론전을 펼칠 계획인가보다"라며 "절차에 따라 의견을 제시하라는 청와대의 권고가 무색하다. 그의 후안무치가 임계치를 넘어섰다"고 가세했다.
그러나 개별 의원들은 윤 총장을 원색비난하고 나서, 갈등은 점점 정점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후 만난 기자들이 윤 총장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자 "검찰개혁 관련 의견이라면 법무부를 통해서도 제시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그 분의 말씀을 충분히 알고 있지 못한다"고 답을 피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도 "당 검찰개혁특위는 여러가지 의견을 조율하고 있고, 당 지도부는 당 특위의 이런 논의를 지켜보고 있다"며 "오늘 회의에서 검찰개혁을 차분하게 진행해야 한다는 기조를 확인했다"며 중수청 신설의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중수청법 발의 시점에 대해 "특별히 선거를 의식해 발의 시점을 조율하고 있지 않다"며 "조율하는 데 시간이 좀 길어지면 선거 이후에도 할 수 있겠지만 특별히 전체적인 일정을 염두에 두고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어 "검개특위에서 여러 의견을 조율이 끝나면 발의될 것"이라며 "발의 시점은 차분하게 논의 결과를 지켜보고, 당 지도부도 특위의 여러 의견 사항을 의논하는 부분을 잘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도 "검찰총장의 언행이 좀 요란스러워서 우려스럽다는 시각도 있다"면서 "조금 차분해졌으면 좋겠다"고 윤 총장에 불쾌감을 나타냈다.
반면에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박수현 당 소통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이 그렇게 무시하던 국민에게 자신들을 보호해 달라고한다. 국민께서 자세히 지켜봐 달라고 한다. '거악척결' '권력수사'같은 달콤한 말 한마디면 또 국민이 속으리라고 확신하는 '국민무시'"라면서 "도둑이 도둑질 당한 집에 가서 자신을 숨겨달라는 격"이라고 윤 총장을 원색비난했다.
이상민 의원 역시 페이스북에 "지금 여기저기 소란을 피우고 있다. 악취를 풍기지 않았으면 한다"라며 "사욕이 앞서나, 초조한가, 분별력이 많이 흐려져 있는 것 같다"고 윤 총장을 비난했다.
민형배 의원도 "(윤 총장이) 오늘부터 지역 검찰청을 돌아 여론전을 펼칠 계획인가보다"라며 "절차에 따라 의견을 제시하라는 청와대의 권고가 무색하다. 그의 후안무치가 임계치를 넘어섰다"고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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