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산시장, 가덕 특별법에 "충남서 찍소리 내야"
"서산민항, 예타대상 사업이라도 선정해달라"
맹정호 서산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가덕도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서산민항 건설비 500억원이 부담이 되는 건가? 충남의 정치력이 부족해서 그런 건가? 그냥, 충남이니까 그런 건가?"라며 충남의 민원인 서산 민간공항을 외면하는 정부여당에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특별법은 바라지도 않는다"며 "예타대상 사업으로라도 선정해 달라. 예타도 하기 싫으면 500억원 미만으로 사업비를 줄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해 국토교통부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에 올랐던 서산 민항 사업은 기획재정부 심의에서 탈락했다.
가덕신공항 특별법 통과를 계기로 다른 시도 지자체들도 앞다퉈 형평성을 앞세워 숙원사업을 관철하려 할 것이라는 관측이 현실로 나타나기 시작한 양상이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