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정권심판이 본질", 주호영 "방심해선 안돼"
김종인 "국민의힘 후보가 반드시 단일화 이룩할 것"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4명의 자당 예비후보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시장 잔여임기가) 불과 1년밖에 남지 않아 임기 동안에 여러 가지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를 앞두고서 야권에서 단일화 문제가 크게 대두되고 있지만 저는 기본적으로 우리 국민의힘 후보가 반드시 단일화를 이룩할 수 있고, 그렇게 해야 만이 우리가 정권에 대한 견제 기능을 하는 국민들의 뜻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의힘 후보 중심의 야권후보단일화를 자신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선거환경을 보면 우리가 압도적으로 이겨야 하는 선거가 되겠지만, 민주당은 온갖 홍보 수단과 언론의 도움으로 민심을 왜곡하려고 하고 있고 또 3월 말에 20조 원 넘는 재난지원금으로 선거에서 도움 받으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결코 방심해서는 안되는 대단히 중요한 선거"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나경원 예비후보도 "그들은 모든 수단을 갖고 있다. 마지막은 재난지원금을 선거 9일 앞두고 대대적으로 쓴다고 한다"며 "결국 국민의힘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서 우리 모두 한 사람 한 사람이 다윗이 돼서 이 골리앗과의 싸움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가세했다.
오세훈 예비후보 역시 "엊그저께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통과됐다. 무려 28조원이 든다는데 아마 나중에 가면 30조원이 넘어가지 않을까 싶다. 이렇게 엄청난 돈쓰면서도 눈하나 깜짝하지 않는다"며 "일찌감치 10년 전 둑에 나는 작은 구멍을 막기 위해서 싸우다가 쓰러졌다. 언젠가는 근 미래에 그런 파도와 쓰나미가 밀려올 것이라고 예측하고 싸우다가 쓰러졌다. 그 작은 구멍이 터져서 이제 수 십 조원을 눈 하나 깜작하지 않고 쓰는 쓰나미 형태로 대한민국 경제를 덮치고 있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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