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가덕신공항은 불가역적. 정부 따르라"
민주당 수뇌부, 신공항 반대한 국토부 질타
이낙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안 심의 과정에서 정부 부처가 몇 가지 의견을 제시했지만, 국회가 법을 만들면 정부는 따르는 것이 당연하다"며 "가덕도 특별법에 대해 관계 장관 등이 모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주무부처 반대에도 가덕신공항 건설을 강행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오늘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통과로 가덕신공항은 되돌릴 수 없는 국책사업이 되고, 18년간 부울경 800만 시민의 가슴을 애타게 한 소모적 논쟁도 종지부를 찍게 됐다"고 가세했다.
그러면서 "사실을 왜곡하고 부풀려 국가 역량을 집중해야 할 국책사업을 시작도 전에 흔들어서는 안 된다"며 "가덕신공항 사업비가 28조원으로 대폭 늘어날 것이란 주장은 다양한 시나리오 중 군 시설 이전까지 포함된 최대 사업비를 대략적으로 추산한 가정에 불과하다"며 국토교통부를 비판했다.
이어 "2006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검토 지시로 본격적으로 논의가 시작돼 정부 차원의 종합적 타당성 조사, 입지조사만 네 차례 이뤄졌다"며 "오히려 18년 이상 검토된 만큼 사업 추진일정을 크게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속전속결 방침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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