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4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 "기재부가 추경을 열심히 만들고 있을 것이고, 그걸 토대로 내일 경제부총리, (청와대) 정책실장, 정책위의장 세 분이 만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사회연대기금 논의 간담회후 기자들과 만나 "대원칙과 방향은 며칠전 청와대 간담회에서 이미 나왔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최대한 넓고 두텁게'라는 지시를 내렸음을 상기시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주 안에 추경의 얼개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덧붙여, 금주중 당정협의를 끝내고 추경규모를 확정지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민주당과 기획재정부간 추경 규모가 다른 것과 관련해선 "그렇게 보지 말라"며 "기재부 안이 아직 제대로 나오지 않았고, 당도 복수안으로 전달했기 때문에 당의 안과 정부의 안이 차이가 있다고 말하는데 조금 어폐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체 규모가 아니라 어디까지, 누구에게까지 (지급하느냐가) 더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며 "찬반 문제가 아니라 행정적으로 가능한가의 문제가 굉장히 어려운 숙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 사각지대 최소화가 바로 그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