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간담회에서 신현수 민정수석 사의 파동을 논의할지에 대해 "인사 문제를 다수가 모인 자리에서 거론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소수의 고위급 소통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하면서 "빨리 해결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동근 최고위원은 앞서 최고위 회의에서 "법무부 장관과 민정수석 간 갈등이 여과 없이 언론에 공개되는 일이 벌어졌다"며 "어떤 사안을 갖고 정부 내부에서 이견으로 갈등이 있는 것은 피할 수 없다 해도 이 갈등이 관리되지 않고 이런 식으로 언론에 버젓이 공개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우회적으로 신 수석에게 유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5년 차에 접어들고 있다. 정권이 마지막 연차에 들어섰을 때 공직사회 기강이 해이해지는 경향이 있다"라며 "공직기강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정부 차원에서 공직사회 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특단의 노력을 해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