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철통 경계한들 탈북 무엇으로 막을 수 있겠나"
"지금이야말로 남북관계 위한 큰 걸음 떼야할 때"
추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철통 보안으로 우리 것만 잘 지키면 그만이라는 생각은 트럼프가 난민 유입을 막기 위해 미국 남부에 장벽을 건설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단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경계를 탓하는 것과 별개로 문제는 얼어붙은 남북 관계 속에서 북한 저변에서 올라오는 생존의 위기 신호"라며 "신냉전으로 미중간 격돌이 아직 본격화되지 않은 과도기인 지금이야말로 남북의 상생과 평화를 이루기 위한 불가역적 큰 걸음을 떼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어쩌면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 이것이 이 시대 우리의 소명"이라며 "고 백기완 선생이 마지막까지 일갈하신 평화와 통일에 대한 절절한 당부를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 깊이 되새겼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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