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부모 있으면 코로나 안걸리고, 없으면 걸리냐"
"설 민심 악화돼 선거 불리하다 싶으니 갑자기 바꾼 거냐"
김재식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설전까지만 하더라도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고 했던 정부 아니던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고향에 못 내려간 설 민심이 악화되어 이번 선거에 불리하다 싶으니, 갑자기 대책이 바뀐 것인가"라며 "이제는 고향 방문을 해도 괜찮다는 것인가"라고 비꼬았다.
그는 "바라보는 국민들은 솔직히 어안이 벙벙하다"며 "수도권을 2단계, 비수도권을 1.5단계로 방역단계를 낮추었다지만, 5인 이상 모임금지는 3단계(10인 이상 모임 금지)보다 높은 수준이고, 이 수준이 몇 달 째 계속 유지되고 있어 현재의 방역단계가 도대체 어느 쯤 인지, 앞으로 언제 어떤 상황에서 방역수준이 강화되고 완화될 것인지 가늠하기도 어려운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소한의 합리성과 일관성이 있어야 국민들이 믿고 따를 것 아니겠는가"라면서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잠재적인 위협을 두고 정부가 고무줄처럼, 너무나 자의적인 권력행사를 하고 있다는 국민들의 비판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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