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文대통령, 6년전엔 담뱃값 내리자더니 이 와중에 인상?"
"담뱃값, 소주값 인상이라니, 지금이 이런 걸 발표할 때냐"
나경원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반문한 뒤, "서민들은 코로나19로 먹고 살기 힘들어 죽겠는데 이 와중에 담뱃값과 술값마저 올린다고 하니...참 눈치도 없고 도리도 없는 정부"라고 비판했다.
이어 "안 그래도 장바구니 물가가 천정부지로 솟아 시장을 보러가도 마땅히 살 수 있는 게 없다고 하소연들 하십니다. 이 어렵고 힘든 시국에 마음 달랠 곳도 없는 우리 국민들에게는 너무나 가혹한 소식"이라며 "건강과 보건은 물론 중요합니다. 장기적으로는 가격 인상이 맞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지금이 그것을 논할 때인지는 정말 의문입니다. 담뱃값, 술값 인상 소식에 국민들 걱정은 더 커져가기만 합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게다가 문 대통령은 6년 전 박근혜 정부 당시 담뱃값을 올린 것을 막지 못해 죄송하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담뱃값과 같은 사실상의 간접세는 낮추는 것이 맞다고 말한 장본인이 바로 문 대통령"라고 문 대통령을 성토했다.
실제로 문 대통령은 2017년 1월 담뱃값 대폭인상때 "담배는 서민의 시름과 애환을 달래주는 도구이기도 한데, 박근혜 정권이 빼앗아갔다. 한꺼번에 인상한 건 서민경제로 보면 있을 수 없는 횡포"라며 "이는 국민건강을 빙자한 세수 늘리기로, 담뱃값은 물론 서민에 부담 주는 간접세는 내리고 직접세를 적절히 올려야 한다"고 박근혜 정부를 비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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