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열린우리당 의원이 노무현 대통령 만류에도 불구하고 대선 출마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의원은 지난 11일 서갑원 이화영 이광철 등 친노의원들과 가진 만찬석상에서 "노 대통령이 내게 '이해찬 전총리가 출마한다고 하니 유의원은 대선에 나가지 말라'고 권유했다"며 이에 자신은 노대통령에게 "나도 나오고 싶지 않지만 참여정부를 부정하고 딛고 일어서려는 후보만 본선에서 붙는다면 나도 못 참는다. 그땐 내 역할을 하겠다. 그건 막지 말아달라"고 말했다고 참석 의원이 전했다. 이해찬 전총리가 본선에 나가지 못하고 고꾸라지면 자신이 출마하겠다는 의지 표명인 셈.
그는 또 "의원들의 90%는 내 출마에 반대하지만 일반인을 만나보면 거꾸로 8, 90%는 출마하라고 한다"며 "소수 지지자들의 열정을 외면하기 어렵다"고 말하기도 했다. '유빠'들의 거센 출마 요구를 거부하기 힘들다는 얘기.
유 의원은 이어 12일 저녁 전남대 강연 자리에서도 자신의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못했지만 준비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날은 대통합 신당이 될 것 같다가 어떤 날은 안 될 것 같은 상황이 반복되고 있어서 내가 어느 당에 출마해야 할 지 모르겠다”며 “대통합 신당의 윤곽이 나와야 출마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지금 일각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통합신당은 노선이 불확실하다"며 "7월 말이나 8월 초께 '원샷'으로 당대 당 통합을 한 뒤 10월께 대선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에 대한 '배제론'에 대해 "나를 이질세력이라고 하는 분들이 있지만 대통합신당이 이뤄지면 피차 꼴보기 싫은 사람이 있는 것은 마찬가지"라며 "경선으로 붙자. 이기는 사람의 노선을 당의 정책으로 결정하자"고 주장했다.
열린우리당과 통합민주당이 일단 당 대 당 통합을 한 뒤, 경선에서 이기는 쪽의 노선을 당의 정책으로 결정하자는 주장인 셈. 그러나 조직에서 밀리는 통합민주당은 친노진영의 속내를 드러낸 발언으로 해석하며 냉소적이어서 실현가능성은 전무한 상태다.
한편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유시민 의원이 마지막 변수"라며 "유 의원이 이해찬 전총리가 안 뜨면 자신이 나서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열린우리당의 한 의원은 "유 의원을 지지하는 개혁당 표는 전체 조직의 6%밖에 안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며 "유 의원이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며 유 의원의 출마여부에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노무현 대통령 만류에도 유시민 의원이 대선출마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식상하다. 그렇게 겁나는가? 유시민 출마하는게... 얼마나 자신이 없으면 하루가 멀다하고 기사를 이런 식으로 써대는지 모르겠다. 자신이 떳떳하고 실력있으면 어느 누가 덤벼도 난리치지 않는다. 선택의 의미를 잘 되새겨보자. 우리가 물건살 때 저게 않좋으니까 이걸 고르는지.. 아니면 이게 맘에 들어서 돈을 주고 사는지 말이다. 제발 기사를 써달라... 감정실어서 소설쓰지 말구. 지겹다.... 정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