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간주가, 3월이래 최대 급락
코로나 재확산에 美대선 불확실성 겹쳐 시장 불안감 확산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7.51포인트(0.59%) 하락한 26,501.60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는 장중 40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가 막판에 낙폭을 줄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0.15포인트(1.21%) 내린 3,269.9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4.00포인트(2.45%) 급락한 10,911.59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에 6.47% 급락했다. S&P 500 지수는 5.64% 내렸고, 나스닥은 5.51% 하락했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이다.
월간 기준으로도 다우 지수는 4.6% 떨어져 역시 3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특히 그간 미국주가 상승을 견인해온 IT주가가 급락, 거품이 꺼지기 시작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애플은 아이폰 매출 부진과 실적 전망을 발표하지 않은 점 등으로 인해 5.6%, 페이스북은 6.3%, 트위터는 7.4%, 아마존은 5.5% 급락했다.
IG그룹의 크리스 보샵 수석 시장 연구원은 "시장은 지난 2~3월 상황을 되풀이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아직 그런 정도는 아니지만, 상황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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