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추미애 해도해도 너무해. 한마디로 '추안무치'"
"국민에게 남은 것은 저항권밖에 없는 것 같아"
주 원내대표는 화상 의원총회에서 "추 장관은 자신에 대한 모든 의혹 제기가 거짓이었다면서 형사 고발을 운운하고 있다. 이런 적반하장이 어디 있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추 장관은 '나는 모르는 일'이라고 우겼지만, 검찰수사 결과 추미애 당시 여당 대표가 보좌관에게 휴가·병가를 담당한 대위의 전화번호를 전해줬다"면서 "그런데도 검찰은 '불기소 처분'으로 추미애 씨에게 면죄부를 줬다"며 서울동부지검도 비난했다.
그는 추 장관이 고(故) 김홍영 검사 사무실을 방문해 검찰 개혁을 언급한 데 대해서도 "북한군에 학살당해 지금 구천을 헤매고 있는 우리 공무원의 영혼에 대해서는 한마디 언급이 없다"면서 "이 정권 사람들은 국민의 죽음마저 '내 편 네 편'으로 철저하게 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은 법무부, 검찰, 사법부, 헌법재판소를 장악했다. 헌법 해석마저 통치 도구로 활용한다"며 "국민에게 남은 것은 저항권밖에 없는 것 같다"고 장외투쟁을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가수 나훈아씨가 추석 연휴 공연에서 "이 나라는 바로 오늘 여러분이 지켰다. 왕이나 대통령이 국민 때문에 목숨을 걸었다는 사람을 한 사람도 본 적이 없다", "국민에게 힘이 있으면 (나쁜) 위정자가 생길 수 없다"고 말한 것을 거론한 뒤 "우리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대변해 줬다"면서 "국민과 손잡고 국민의 힘으로 목숨을 걸고 이 나라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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