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망자 100만명 돌파. "200만명 될 수도"
확진자도 3천300만명 넘어서. 독감 겹치며 '트윈데믹' 공포도
실시간 집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0분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0만1천494명으로, 발병 9개월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가장 사망자가 많은 나라는 미국으로 20만9천422명에 달했고 이어 브라질(14만1천741명), 인도(9만5천574명), 멕시코(7만6천243명), 영국(4만1천988명) 등의 순이다.
일별 사망자 규모는 올해 4월 17일 8천513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래 이달 들어서는 5천∼6천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마이크 라이언 세계보건기구(WHO) 긴급대응팀장은 지난 25일 언론 브리핑에서 "최근 유럽에서 확진자가 우려스러운 수준으로 늘어나고 있다"면서 "효과적인 백신이 보급되기 전에 코로나19 누적 사망자의 수가 200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누적 확진자는 3천324만9천938명으로, 3천300만명을 넘어섰다. 신규 확진자는 매일같이 30만명 전후로 발생하는 등 더욱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특히 북반구가 가을·겨울로 접어들면서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twindemic)으로, 한층 더 큰 피해와 의료 마비가 우려된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스페인, 프랑스, 영국 등 유럽을 중심으로 최근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며 2차 유행 조짐이 뚜렷해져, 이같은 우려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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