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리서치] 74.9% "윤미향, 의원직 사퇴해야"
이상직-박덕흠도 과반 "책임져야", 추미애 사퇴 찬반 팽팽
이스타항공 실소유주인 이상직 민주당 의원, 이해충돌 논란을 일으킨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도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넘었다. 그러나 추미애 법무장관 사퇴 여부를 놓고는 찬반이 팽팽했다.
23일 <데이터리서치>에 따르면, <쿠키뉴스> 의뢰로 21일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우선 윤미향 의원의 사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74.9%는 찬성 입장을 밝혔다. 반대는21.4%에 그쳤고 ‘잘 모르겠다’는 3.8%였다.
가장 찬성의견이 많았던 연령은 18‧19세를 포함한 20대로 찬성이 83.3%, 반대가 13.1%였다. 반대로 40대는 찬성이 62.2%, 반대가 34.4%로 찬성과 반대의견이 격차가 가장 좁았다.
이스타항공 실소유주인 이상직 민주당 의원에 대해 이스타항공 대량해고 사태와 관련, ‘창업자로서 책임이 있다’는 의견이 65.8%로 다수를 차지했다.
‘주식을 헌납했기 때문에 책임이 없다’는 이 의원 주장에 동의하는 응답자는 10.7%에 그쳤고, 이어 ‘기타(10.9%)’나 ‘잘 모르겠다(12.6%) 등이었다.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서도 59.3%가 ‘공사수주는 이해충돌로 잘못됐다’고 답했다.
‘경쟁입찰로 수주해 문제가 없다’는 박 의원 주장에 동의하는 응답자는 16.1%에 그쳤고, ‘기타’와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1.6%와 13.0%로 집계됐다.
아들의 특혜휴가 논란에 휩싸인 추미애 법무부장관에 대해선 장관직 사퇴를 찬성하는 응답이 48.4%, 반대가 45.0%로 오차범위 내에서 찬성이 많았다. ‘잘 모른다’는 6.5%였다.
이번 조사는 ARS(무선 99%, 유선 1%, 무작위 RDD추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7.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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