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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연간 4조 투입해 20개 지방대 육성"

충남-충북에서 잇달아 지지조직 출범

2차 민심대장정에 들어간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잇달아 지역조직을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지지세 규합에 나섰다.

손 전 전 지사는 전날 대전의 충남선진평화포럼에 이어 10일에는 청주에서 충북선진평화연대를 출범시켰다.

손 전 지사는 이날 청주시 흥덕구 청주시민회관에서 열린 충북선진평화연대 창립대회 초청강연에서 자신의 교육정책과 관련 “인재양성은 국가적 과제로 대학의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높여야한다”며 “20여개 대학을 육성하고 연간 4조를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지방국립대를 서울대와 연계시켜 공동학위제를 만들고 서울 유명대학교가 지방으로 이전할 때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이나 관공서의 지방이전의 성패를 가름하는 것은 교육"이라며 "지방으로 이전한 기업과 관공서 직원의 하숙지가 될 것이냐, 아니면 가족이 이사와 우리 고장이 될 것이냐는 교육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손 전 지사는 자신의 평화정책과 관련해선 “북한과 미국이 우리 어깨 너머로 교섭을 하고 있는데 머지않다 북미가 국교정상화를 하고 대사급 수교를 하게 되면 정전협정이 평화정책으로 대체될 것”이라며 “그때 우리가 존중받지 못하면 일방적으로 퍼주기만 하고 아무것도 얻지 못한 채 뒷짐지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며 적극적인 남북교류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한미 자유무역협정에 대해서도 “세계를 향해 문을 여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며 거듭 찬성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창립대회에는 9일 손학규 전 지사에 대한 공개지지를 선언한 오제세 열린우리당 의원을 비롯해 청주가 지역구인 홍재형 열린우리당 최고위원, 이시종 열린우리당 의원이 참석했다.

손 전 지사는 이날 창립대회 직후 청주 흥덕사를 방문하고 돌아와 기자간담회를 갖고 11일 일정 소화를 위해 춘천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손 전 지사는 이날 장애인취업공장인 춘천 신북읍 신천제지를 방문해 민심대장정을 이어간다.
청주=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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