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S] 56% "추미애 아들 휴가, 부모지위 이용한 특혜"
文대통령-민주당 지지율 동반하락, 국민의힘은 반등
20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업체 4개사에 따르면, 이들이 공동으로 지난 17~19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천17명을 대상으로 여섯번째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를 실시한 결과 추 장관 아들 의혹을 '부모의 지위를 이용한 특혜라고 본다'는 응답이 57%로 나타났다.
'특별한 문제 될 것 없는 사안을 쟁점화시키는 것이라고 본다'는 응답은 36%에 그쳤고, '모름/무응답'은 7%였다.
연령대별로는 '특혜로 본다'는 응답이 60대(67%), 70세 이상(65%), 18~29세(58%), 30대(58%), 50대(53%) 등 대다수 연령에서 50% 이상 높게 나타났다. 40대에서만 '특혜로 본다' 44%, '문제없다' 52%로 '문제없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만 65%가 문제없다고 답한 반면, 보수층에서는 80%가 '특혜', 중도층에서도 61%가 '특혜'라고 답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66%가 '문제없다'고 답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 94%가 '특혜', 무당층에서도 66%가 '특혜'라고 답했다.
한편 '추미애 후폭풍'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동반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주 전 조사때보다 4%포인트 하락한 49%, 부정평가는 6%포인트 높아진 45%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율도 1%포인트 내린 36%로 조사된 반면, 국민의힘은 5%포인트 오른 27%로 민주당과의 격차를 한자릿수로 좁혔다. 이어 정의당 7%, 국민의당 3%, 열린민주당 3%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1%였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 응답률은 30.3%였다. 자세한 자료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