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국방부, 밀폐 방에서 민주당 무슨 논의했나 회의록 공개하라"
SBS 보도에 반색하며 총공세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SBS 보도를 거론하며 "하루 전인 9월 8일만 해도 '카투사는 미군 규정 따른다'는 서씨 변호인 측 주장에 '휴가는 육군규정'이라고 즉각 반박했던 국방부"라며 "그렇게 꼿꼿했던 국방부가 하루만에 아주 유연해지고 실용적이 됐다"며 변신 배경으로 당정협의를 꼽았다.
그러면서 "공교롭게도 어제 페이스북에 공익제보자의 실명을 올린 국방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모 의원이 그 회의에 참석했다. 국방부 차관도 참석했다고 한다"며 황희 민주당 의원을 정조준한 뒤, "밀폐된 방에서 무슨 논의를 했는지 매우 궁금하다. 국방부는 회의록을 공개하라. 국방부의 변신이 무죄인지 살펴야 할 것"이라고 즉각적 회의록 공개를 촉구했다.
그는 황희 의원이 당직사병 실명은 이미 <TV조선>에서 공개된 것이라며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을 보인 데 대해서도 "어제 공익제보자의 실명을 공개한 민주당 측에 다음과 같은 공익신고자보호법 일부를 알려드린다"며 "해당 의원은 다른 언론에 먼저 실명이 나왔다고 항변하시는 것 같은데, 국회의원이라는 헌법기관이 실명을 공개하고 압박하며 여론몰이를 하는 과정에서 ‘불이익조치’를 했다고 볼 수도 있다는 점을 제15조와 30조에서 확인해 주시기 바란다"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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