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文대통령 45%, 민주당 39% 강보합
이재명 22% vs 이낙연 21%, 윤석열은 3%
11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8~10일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성인 1천2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1%포인트 오른 46%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도 1%포인트 높아져 45%가 됐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6%).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41%/39%, 30대 55%/42%, 40대 55%/38%, 50대 51%/44%, 60대+ 35%/55%다.
최근 3주간 20대에서의 변화가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20대 남성 28%/61%→18%/68%→26%/61%, 20대 여성 53%/27%→43%/39%→57%/15%).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전주와 동일한 39%로 나타났다.
반면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19%로, 전주보다 1%포인트 빠졌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9%였으며, 이어 정의당 5%,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 순이며 그 외 정당들의 합이 1%다.
<한국갤럽>은 "일각에서는 추미애 장관 아들 의혹 건을 작년 가을 조국 전 정관 상황에 비견하지만, 이번 주 조사 결과를 기준으로 보면 파급력이 그때만큼 크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이번 주 대통령 직무 평가와 정당 지지 구도는 지난주와 비슷하며, 대통령 부정 평가자들이 답한 부정 평가 이유 순위 변동만 확인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는 이재명 경기도지사(22%),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21%), 윤석열 검찰총장, 홍준표 무소속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6%는 그 외 인물(1.0% 미만 20여 명 포함), 43%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이재명·이낙연 선호도가 각각 3%포인트·4%포인트 상승했다.
응답자 특성별로 보면 이재명 선호도는 여성(18%)보다 남성(25%), 30~50대(30% 내외), 인천·경기(27%) 등에서 높다. 이낙연 선호도는 남녀(20%·21%) 비슷하고, 광주·전라(43%),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0%) 등에서 높은 편이다.
내후년 대통령선거와 관련해선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47%,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39%로 나타났다.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5%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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