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추미애 의혹, 점점 조국 상황과 비슷하게 흘러가"
"청년들의 불공정 물음에 스스로 돌아봐야"
김종민 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 회의에서 "민주당과 추 장관의 해명이 충분하지 않고 의혹이 연일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혹여 지난 조국 전 장관 상황과 비슷하게 흘러가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50% 이상의 국민이 특임검사를 임명해야 한다고 했다. 추 장관의 사퇴를 찬성한다는 여론조사가 이렇게 나오고 있다"며 <알앤써치> 여론조사를 거론한 뒤, "엄중한 코로나 정국에서 더 이상 국민들의 또 다른 스트레스가 되어서는 안 될 일이다. 추 장관은 국민 앞에 신속하고, 투명하게 관련 의혹에 대해서 소명하고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나아가 "여당 정청래 의원은 변명이랍시고, ‘김치찌개 빨리 달라는 것이 청탁이냐’고 했는데, 국민들이 분노하시는 것이 바로 그것"이라며 "식당 가서 나보다 늦게 들어온 사람 음식이 먼저 나오면 주인에게 따져 묻게 되는 것이 인지상정"이라고 정 의원을 질타했다.
그는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국회의원 본인뿐 아니라 자녀의 군 면제자수가 다른 당에 비해 더불어민주당이 월등히 많고, 해외출국을 이유로 입영 연기한 경우도 많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자녀 군대, 유학 문제에 대해선 민주당 역시 기득권 아닌가?’라는 청년들의 불공정 물음에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고 힐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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