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이어 김홍걸도 10억원대 재산 은닉, "실수"
김진애 "김홍걸, 실망이 크다", 여권내에서도 김홍걸 질타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4·15 총선 당시 재산신고에서 11억원 상당액을 누락해 시민단체에 의해 고발된 가운데, 이번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 3남인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의원이 10억원대 분양권을 신고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 여권 내에서도 김 의원에 대한 질타가 쏟아지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9일 김홍걸 의원 측에 따르면 배우자 임모 씨는 2016년 서울 고덕동 아파트를 분양받았다가 지난 2월 매각했지만, 지난해 12월 말을 기준으로 한 4·15 총선 당시 재산신고에는 이 분양권을 포함하지 않았다.
서울 동교동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강남구 일원동과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와 이 분양권까지 4채를 신고해야 했지만 3채만 신고한 셈이다.
그 결과 총선 당시 임씨의 예금 신고액은 1억1천만원이었지만, 지난달 국회의원 재산 공개 때(5월 기준)는 분양권 매각 대금이 들어오면서 11억7천만원으로 뛰어올랐다. 분양권이 10억원 이상에 팔렸음을 의미하는 것.
김 의원은 또 배우자가 서울 서대문구 상가 263.80㎡ 중 절반인 131.90㎡(5억8천500만원 상당)를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했지만, 실제로는 이미 소유권을 모두 넘겨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절반만 신고한 셈이다.
김 의원 측은 이에 대해 "의원 본인이 재산 관리를 직접 하지 않으면서 분양권 존재 자체를 몰랐으며, 분양권이 신고 대상인지도 몰랐다"며 "상가는 보좌진이 등기부등본을 착오해 잘못 신고한 것으로, 행정 실수로 벌어진 일일 뿐 의도를 가지고 숨긴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여권에서는 김 의원이 둘째 형 김홍업 전 의원과의 유산 분쟁, 이해상충 주식 보유 등으로 연일 논란을 빚고 있는 데 대해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열린민주당 원내대표인 김진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조수진에 이어 김홍걸, 실망이 큽니다"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국회의원 3월말 후보등록시와 5월말 재산신고 변화 전수조사 하십시오"라며 "재산은 본인이 밝히지 않는 한 보좌진이 알 수 없고 공시지가 변화나 주식 실거래가 신고제 전환 외의 현금성 자산 증가는 고의적 누락 의혹의 단초"라며 전수조사를 촉구했다.
9일 김홍걸 의원 측에 따르면 배우자 임모 씨는 2016년 서울 고덕동 아파트를 분양받았다가 지난 2월 매각했지만, 지난해 12월 말을 기준으로 한 4·15 총선 당시 재산신고에는 이 분양권을 포함하지 않았다.
서울 동교동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강남구 일원동과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와 이 분양권까지 4채를 신고해야 했지만 3채만 신고한 셈이다.
그 결과 총선 당시 임씨의 예금 신고액은 1억1천만원이었지만, 지난달 국회의원 재산 공개 때(5월 기준)는 분양권 매각 대금이 들어오면서 11억7천만원으로 뛰어올랐다. 분양권이 10억원 이상에 팔렸음을 의미하는 것.
김 의원은 또 배우자가 서울 서대문구 상가 263.80㎡ 중 절반인 131.90㎡(5억8천500만원 상당)를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했지만, 실제로는 이미 소유권을 모두 넘겨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절반만 신고한 셈이다.
김 의원 측은 이에 대해 "의원 본인이 재산 관리를 직접 하지 않으면서 분양권 존재 자체를 몰랐으며, 분양권이 신고 대상인지도 몰랐다"며 "상가는 보좌진이 등기부등본을 착오해 잘못 신고한 것으로, 행정 실수로 벌어진 일일 뿐 의도를 가지고 숨긴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여권에서는 김 의원이 둘째 형 김홍업 전 의원과의 유산 분쟁, 이해상충 주식 보유 등으로 연일 논란을 빚고 있는 데 대해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열린민주당 원내대표인 김진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조수진에 이어 김홍걸, 실망이 큽니다"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국회의원 3월말 후보등록시와 5월말 재산신고 변화 전수조사 하십시오"라며 "재산은 본인이 밝히지 않는 한 보좌진이 알 수 없고 공시지가 변화나 주식 실거래가 신고제 전환 외의 현금성 자산 증가는 고의적 누락 의혹의 단초"라며 전수조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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