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文대통령, 1주만에 다시 '데드크로스'
민주당도 서울-자영업 이탈로 30%대로 추락, 국민의힘은 반등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후 자영업자의 이탈이 두드러져, 임대료 등 직접적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자영업자의 불만이 폭발하기 시작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3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TBS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1천517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1.2%포인트 하락한 47.8%로 나타났다.
반면에 부정평가는 2%포인트 상승한 48.7%로, 긍정이 부정을 앞지른 골든크로스 발생 1주만에 다시 부정이 긍정을 앞지른 데드크로스로 돌아섰다. '모름/무응답'은 3.5%였다.
부정평가는 충청권(6.8%포인트↑), 여성(3.0%포인트↑), 20대(8.2%포인트↑)·50대(3.2%포인트↑), 중도층(5.9%포인트↑), 자영업(5.9%포인트↑)에서 주로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전주보다 2.8%포인트 떨어진 37.6%로, 2주 연속 상승세가 꺾이며 다시 30%대로 주저앉았다. 전주에 9주만에 40%선을 회복했다가 다시 30%대로 추락한 것.
민주당 지지율은 서울(7.3%포인트↓)·충청권(5.3%포인트↓), 여성(5.0%포인트↓), 50대(6.0%포인트↓)·60대(6.0%포인트↓), 진보층(5.3%포인트↓)·중도층(3.4%포인트↓), 자영업(5.0%포인트↓)에서 하락했다.
반면에 국민의힘(미래통합당)은 1.8%포인트 상승한 31.9%를 기록하며, 민주당과의 격차를 5.7%포인트로 좁혔다.
PK(6.6%포인트↑)·서울(4.0%포인트↑), 30대(6.6%포인트↑), 중도층(4.2%포인트↑), 농림어업(5.5%포인트↑)·사무직(5.1%포인트↑)에서 주로 상승했다.
이어 열린민주당 5.3%, 정의당 4.1%, 국민의당 4%, 기본소득당과 시대전환이 각각 0.7%, 기타 정당 2.1%, 무당층은 13.5%였다.
<리얼미터>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대면업종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여기에 민주당 전당대회 흥행이 저조한 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중 휴가 논란 등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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