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부동산 안정" vs 김현아 "절반이 신고가 경신"
진성준 "서울집값 10억 안 넘어" vs 김현아 "유치하고 무식"
진성준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8.4대책후 부동산값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경제도 심리라는 말이 있듯이 부동산도 심리적인 영향이 큰 것 아닌가. 그러니 집값이 안정화될 것이다. 그리고 내 집 마련을 하는 데에 조금 더 좋은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낙관을 피력하는 것이 뭐 그렇게 잘못된 것이겠나"라며 "실제로 부동산 시장을 통계로 보면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되는 양상으로 나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주일 간격으로 계속 아파트 값 상승률이 떨어지고 있어서 안정화 보합세로 들어가고 있는데 일부 오른 사례들을 가지고 아파트 값이 떨어지긴 뭘 떨어지느냐? 정부가 낙관하고 있다, 이렇게만 이야기하는 것은 사실을 침소봉대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사회자가 '서울 25개구를 합해서 평균을 내도 10억이 넘는다'고 지적하자 "그렇지 않다. 워낙 강남의 아파트값이 높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일축하기도 했다.
반면에 김현아 비대위원은 같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주간 단위 가격 변동률은 약간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있지만 최근에 거래가격 중에서 신고가라고 해서 최고가를 경신하는 물건들이 서울에서 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이 서울 집값이 평균 10억이 넘었다는 <부동산 114> 조사결과에 대해 '일부 몇 개 아파트를 모은 것으로 통계적으로 큰 의미 없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유치하고 무식한 답변"이라며 "지금 KB에서도 똑같이 시세를 조사해서 이런 지수를 만들어내고 있는데 KB 통계도 지금 거의 10억에 육박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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