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文대통령 레임덕? 보수세력 기대일 뿐"
정청래 "조선일보, '망해라' '망해라' 주문 외워"
청와대 정무수석 출신인 한병도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통령, 궁궐에 갇혀 있다" 與서 쏟아진 레임덕 우려>라는 제목의 <조선일보> 보도를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동산 시장의 불안으로 하락했던 국정지지율을 기저 요인으로 깔고 ‘레임덕’을 거론하고 있지만, 몇 달 사이에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는 지지율 추이를 근거로 레임덕을 주장할 수는 없다"며 "연말연시에 정체되어 있던 국정지지율도 코로나 상황을 거치며 급등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당은 불과 4개월 전 총선을 통해 국민의 지지를 얻어 176석을 지닌 다수당이 되었다. 지금까지 여당은 정부의 정책을 흔들림없이 지지, 지원하고 있다. 이게 팩트"라며 "이런 기본 팩트를 두고 가변적인 지지율과 일부 공직자 개개인 문제를 침소봉대하여 레임덕의 전조로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조선일보>를 향해 "대통령님을 아프게 공격할 의도로 ‘구중궁궐’ ‘레임덕’이란 표현을 사용하며, 취재원으로 등장한 수도권 의원 두 사람 모두 익명으로 처리했다. 무책임한 기사 작성"이라며 "민주당 176명의 의원님들 중에 저런 표현을 입에 담을 의원님은 없을 것이라 믿지만, 설령 그런 의견을 가졌다면 이름을 걸어야 한다"고 규탄했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익명을 전제로 한 팩트는 지어낸 것일 수도 있기에 위험한 기사”라며 “<조선일보>가 문재인 대통령 걱정, 민주당 걱정을 할 리가 있느냐. ‘망해라’ ‘망해라’ 주문을 외우고 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잘 아는 사실”이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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