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전월세 연말쯤 진정되고 매매시장도 그럴 것"
"전세계가 초저금리와 유동성으로 인한 자산거품으로 몸살"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과 정부는 이번 8.4종합대책이 안착될 때까지 인내와 끈기를 갖고 부동산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하반기 입주물량은 11만 세대로 (작년보다) 17%가량 많다"며 "서울 주요지역 임대차 시장의 구조적 특성상 전월세 전환도 급속히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가짜뉴스 유포와 같은 시장교란세력에 저항해 후퇴하거나 흔들리지 않겠다"며 "투기세력의 교란행위에는 행정력을 동원해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 과정에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한다면 구제할 수 있는 충분한 보완책도 함께 마련하겠다"며 "주택담보대출금리와 연계해 전월세 전환율을 조정하는 등 전월세 전환으로 인한 부담이 임차인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당정간 협의해서 보완책을 마련하겠다"며 전월세 전환율 하향조정을 시사했다.
그는 야당을 향해 "(부동산은) 정쟁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전세계가 초저금리와 사상 최대 유동성으로 인한 자산거품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주요 선진국도 강력한 수요억제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야당도 근거없는 무책임한 주장들로 시장불안을 자극하는 발언을 자제하고 세입자 보호 등 서민을 위한 정책에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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